'해운대관광리조트' 포스코건설 걸작품으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101층 마천루 해운대관광리조트(조감도)가 포스코건설의 걸작품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일 인천 송도 본사 사옥에서 시행사
(주)엘시티PFV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해운대관광리조트사업은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에 달하고 공사비는 1조4739억원이다.
포스코건설과 엘시티는 현재 76% 공정으로 진행 중인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면 건축공사에 들어가 50개월 뒤인 2019년 9월
종합 준공하기로 했다.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완공되면 많은 국내 최고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해운대관광리조트 랜드마크 타워(411m, 101층)는
부산 최초로 100층이 넘는 마천루가 된다. 현재 공사 중인
서울 잠실 제 2 롯데월드(554m, 123층)에 이어 국내에서도 두 번째로 높게 된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레지던스
호텔 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 260실이 들어선다.
주거타워도 주거용 건축물 국내 최고층으로 기록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축물은 해운대 우동 더제니스 82층 아파트다.
연면적 기준으로도 부산 최대 규모(66만162㎡)가 된다.
주거타워(339m, 85층) 2개동에 입주할
아파트 882가구 모두 해운대 바다조망으로 설계됐다.
분양시기는 아직 조율 중이나 올해 하반기 이뤄질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부산에서 '브랜드 아파트' 지명에서
선두에 달리고 있는데다 현재 청약열기까지 감안할 때 해운대관광리조트 분양도 '완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센터(305m, 68층)를 포함해 국내에서 초고층 건축물 시공경험이 가장 많은 건설사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초고층 아파트 붐을 일으켜온 포스코건설은 내풍과 내진 구조계획, 재난 방재시스템
등 초고층 건축물과 관련된 특허만 86건, 신기술 5건 등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과 노하우도 풍부하다.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은 책임준공을 약정한 포스코건설의 시공으로 자금조달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한 대주단을 구성한 상태로
전체 조달 자금은 1조7800억원 규모다.
시행사와 시공사, 은행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 사업을 담당하고 자금관리는 금융권의 분양관리신탁에서
맡는 구조로 진행된다.
엘시티PFV 측은 공동주택 882가구를 먼저
분양하고 레지던스 호텔 561실을 분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지던스
호텔은 7억원 이상 투자하면 거주자격을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돼 중국자본 등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철 엘시티PFV 대표는 "해운대관광리조트의
경우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바로 접해 레저, 휴양,
쇼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라며 "부산에서 지명도가 높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분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7.05.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