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민자사업 본격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민자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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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중 천혜의 절경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구 미포∼송정 구간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개발이 본격화한다.
또 기존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사에 대한 민자사업 개발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미포∼송정 4.8㎞ 구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해운대역사에 대한 민자사업 개발 추진방침을 확정하고 다음 주 초께 민간사업 제안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동해남부선 폐선구간 중 미포∼송정 구간은 미포와 구덕포, 청사포로 이어지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해안절경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구간은 해운대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로 이어지는 동부산권 관광벨트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안공고
미포~송정역사 구간 등 2곳
부산시 '그린웨이 사업' 추진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역사 4천868㎡ 부지와 역사를 중심으로 좌우 철로 150m 구간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데다 해안정경을 끼고있어 역사성과 환경 등을 어떻게 조화시켜 개발하느냐가 관건이될 전망이다.
현재는 레일바이크 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모든 가능한 사업에 대해 백지 상태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다양한 민자사업 제안에 대해 공공성과 수익성,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사업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3월 말까지 민간제안 공모를 마감한 후 심사를 통해 민자사업안을 확정하고 4월 중 관련기관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민자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자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 등 절차를 밟아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까지 민간사업자를 최종 확정한 후 본격적인 민자개발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의 민자사업과 별개로 부산시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에 이르는 9.8㎞ 구간, 26만 8천㎡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대해 '그린 레일웨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철도시설공단이 개발을 추진하는 미포∼송정 구간은 철로 구간을 제외한 인접 철도시설부지와 사유지 등을 편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4. 01. 22. 부산일보